미국 생활 블로그 왜 시작했을까? 캘리포니아에서 찾은 나의 방향

안녕하세요, Julia입니다.

요즘 문득
내가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아주 단순했습니다.

기록이었습니다.

갑자기 환경이 바뀌고,
경력도 멈추게 되고,

주재원 와이프로
낯선 나라에 오게 되면서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L2S 비자로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영어도 부족했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나는
늘 역할이 분명한 사람이었는데,

이곳에서는
조금 작아진 기분이 들기도 했고,
조금 더 겸허해진 느낌도 있었습니다.

어쩌면
겸손해지는 시간에 더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SNS나 블로그를
해본 적이 없던 저에게
글을 쓰는 일은
처음에는 꽤 낯설었습니다.

망설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시간을
지금 기록하지 않으면
나는 나중에 이 순간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그래서
아주 조용히,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가끔 예전에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

“맞다, 내가 이랬구나.”
“그때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이런 감정이었구나.”

하고
그 시절의 나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 순간이
생각보다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계속 쓰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그 기록들이
조금씩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단순히 남겨두는 글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카테고리를 나누고,
글의 방향을 고민하고,
어떤 글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조금 더 신중하게 쓰게 되었습니다.

요즘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기보다
하나의 구조를 만들어가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완성된 모습과는 거리가 있지만,

적어도 방향은
조금씩 또렷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완벽하게 잘하려고 하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만큼
하나씩 쌓아가는 것.

그게 지금의 나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인 것 같습니다.

Julia’s Value Note

기록은
사라지는 시간을 붙잡는 일이 아니라,
지나온 나를 이해하는 과정에 가깝다.

나는 여전히
내 이야기를 쓰고 있지만,

그 이야기들이
어느 순간
나의 방향이 되고
나의 자산이 되어간다는 것을
조금씩 느끼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조급해하지 않고,
내 속도로
이 흐름을 이어가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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