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람 티를 아직 못 벗은 걸까요.
끝없이 펼쳐진 초록을 보면 아직도 설렙니다.
이번 주말, OC에서 1시간 20~30분 거리의
Temecula 와인 컨트리에서
4학년, 6학년 아이들과 1박 2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멀지 않지만,
확실히 일상과는 다른 공기였습니다.
🗓 Day 1 (토요일)
1️⃣ 숙소: South Coast Winery Resort & Spa (Villas)
📍 34843 Rancho California Rd, Temecula, CA 92591
이번에 예약한 곳은 빌라형 객실(Villas).
여기서 중요한 팁 하나.
South Coast는 구조가 나뉘어 있습니다.
- Hotel Tower (호텔형)
- Villas (와인밭 쪽 빌라형)
처음 가면 헷갈립니다.
저희도 체크인 건물 못 찾고
와인 시음장 쪽으로 먼저 갔어요
👉 도착하면 리조트 지도부터 확인하세요.
빌라 구역은 와인밭 쪽에 흩어져 있어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입니다.
가족 여행이라면 개인적으로 빌라 추천.
✔ 객실이 좋았던 이유
- 퀸 침대 2개
- 넓은 거실 + 벽난로
- 식탁
- 간이 싱크대
- 넷플릭스
- 세면대 2개 욕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세면대 2개”는 정말 체감 포인트입니다.

2️⃣ 수영장 & 핫텁
체크인 후 바로 수영장으로.
아이들은 큰 풀에서 신나게 놀고,
저는 핫텁에 앉아 그 모습을 바라봤습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아이들 웃음소리를 듣는 시간.
그 순간만큼은
아무 계산도 하지 않았습니다.

3️⃣ 저녁, 계획은 조금 빗나갔지만
원래 제가 가고 싶었던 곳은
South Coast 안에 있는
The Vineyard Rose Restaurant였습니다.
아이들과 이른 저녁을 먹고
와인 컨트리 분위기를 즐길 계획이었죠.
하지만…
단지가 생각보다 넓고 구조가 복잡해
길을 잘못 들었고,
결국 근처 The Cellar (Ponte 인근)로 가게 됐습니다
🎶 The Cellar
싱글 가수가 라이브로 올드 팝송을 부르고 있었는데
4학년, 6학년 아이들이
“이 노래 알아!” 하며 좋아하더라고요.
미국에서, 와인 컨트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듣는 올드 팝송.
예상 밖이었지만 꽤 좋았습니다.
다만,
✔ 아이 중심 레스토랑은 아니고
✔ 늦은 시간엔 어른 분위기가 강할 수 있어
아이 동반이라면 이른 시간 방문을 추천합니다.
다음엔 꼭 Vineyard Rose를 제대로 찾아가 보려고요

🗓 Day 2 (일요일)
4️⃣ 아침 7시, 열기구
와인밭 위로 천천히 떠오르는 열기구.
테메큘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조용한 장관이었습니다.

5️⃣ Hawk Ranch 알파카 농장
📍 42149 Elm St, Murrieta, CA 92562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일정.
그런데 사실
제가 제일 감동받은 건 양이었습니다.
양 털을 만져봤는데
정말 폭신하고 부드럽더라고요.
그 감촉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알파카, 염소, 오리, 소, 말, 당나귀까지
직접 먹이를 주며 교감하는 시간.
푸른 농장에서 동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느슨해졌습니다.
프라이빗 예약제라
우리 가족만 여유 있게 체험할 수 있어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6️⃣ Old Town Temecula
📍 28601 Old Town Front St, Temecula, CA 92590
와인 컨트리 특유의 빈티지 거리.
레스토랑과 와인 테이스팅 룸이 많아
주말에는 꽤 붐빕니다.
저희는 농장 가는 길에 우연히 들른
수제 아이스크림 집 덕분에
올드타운에서는 차로만 가볍게 둘러봤습니다.
💚 여유로운 귀가
일요일 일정은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점심 무렵 마무리하고
오후 4시쯤 플러튼 도착.
교통도 막히지 않았고
월요일이 부담스럽지 않은 귀가였습니다.
이게 1박 2일 여행의 가장 큰 장점 같아요.
🧭 아이 동반 테메큘라 1박 2일 추천 루트 요약
✔ 숙소: South Coast Villas 추천 (조용 + 가족형)
✔ 수영장 → 저녁 일정은 가볍게
✔ 라이브 음악은 이른 시간대 방문
✔ Hawk Ranch는 아이 만족도 높음
✔ 일요일 오후 4시 이전 귀가하면 부담 없음
[CA Life Guide Note]
와인밭의 초록,
핫텁의 따뜻한 물,
양 털의 폭신함,
아이들이 따라 부르던 올드 팝송.
1박 2일은 짧았지만
기억은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테메큘라는
멀리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잠깐 숨 고르는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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