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연체율 뉴스 뒤에 숨은 머니 디렉터의 생각
1. 마트 영수증과 뉴스 헤드라인 사이
요즘 캘리포니아 마트 장 보러 가면
카트는 가벼운데 영수증은 무겁습니다.
그런데 어제 본 경제 뉴스가 묘하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미국 신용카드 연체율이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이라는 보도였죠.
“경제 괜찮다면서?”
“고용 좋다면서?”
겉으로는 튼튼해 보이던 미국 경제에
작은 균열이 보이기 시작한 숫자였습니다.

2. 숫자가 말해주는 것: ‘버티기 자금’의 소진
팬데믹 이후 미국 가계는
정부 지원금과 저축 증가 덕분에 꽤 오래 버텼습니다.
이를 경제 기사에서는 Excess Savings(초과 저축)이라고 부르죠.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 저축률 하락
- 고금리 지속
- 카드 사용 증가
- 연체율 상승
재무적으로 보면 아주 단순합니다.
현금 흐름이 부족하면 → 카드로 메운다 → 금리가 높으면 → 연체 위험이 커진다
이건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가계 Cash Flow의 경고등입니다.
3. 캘리맘, 주재원 가정이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우리는 달러로 생활합니다.
하지만 많은 가정이:
- 한쪽은 한국 자산
- 한쪽은 미국 소득
- 환율 리스크
- 비자 신분 변수
이 모든 변수를 안고 있죠.
미국 전체 연체율이 오른다는 건
경제 체력이 약한 가구부터 흔들린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오히려 더 단순해야 합니다.
✔ 최소 3~6개월 비상금
✔ 변동금리 부채 최소화
✔ 구독·자동결제 정기 점검
경제가 강하든 약하든
우리 집 장부는 독립적으로 안정적이어야 합니다.
4. 머니 디렉터의 이번 달 체크리스트
대기업이 위기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공포에 반응”이 아니라
비용 구조 점검입니다.
저도 오늘 아침:
- 구독 서비스 정리
- 자동 결제 확인
- HYSA(High-Yield Savings Account) 금리 재점검
- 카드 사용 패턴 확인
작은 정리를 했습니다.
뉴스는 거시적이고,
내 장부는 구체적입니다.
거시가 흔들릴수록
미시는 더 정교해져야 합니다.
5. 이 글을 남기며
경제 뉴스는 늘 극단적으로 말합니다.
“붕괴” 아니면 “호황”이죠.
하지만 가계는 그렇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 한 달 단위로
✔ 현금 흐름을 점검하고
✔ 감정이 아닌 숫자로 판단합니다.
연체율 뉴스는 공포가 아니라
“점검 신호”입니다.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리 집 대차대조표는 더 조용하고 단단하게.
오늘도
우리 집 머니 디렉터로서
저는 숫자를 차분히 들여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