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Life Guide #7 미국에서 만난 반가운 이름, 함소아 한의원 방문기

(아이 병원 첫 경험, 그리고 마음까지 놓였던 하루)

미국에 온 이후, 아이와 함께 처음으로 병원을 찾았다.
한국과는 다른 의료 시스템, 영어로 증상을 설명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부담감까지 더해져 병원 가는 길 내내 괜히 긴장이 됐다.

환절기라 아이가 목이 자주 아프고, 코도 많이 건조해 보여서
미국 소아과(Pediatrics)를 검색하던 중
구글 지도에서 익숙한 이름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함소아 한의원.

한국에서도 믿고 다니던 이름이라
그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반쯤은 놓였다.

구글 지도 예약, 이렇게 편할 수가

미국 병원은 보통 전화로 예약해야 해서
간단한 진료 하나에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데 함소아 한의원은
구글 지도에서 바로 온라인 예약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었다.

  • 원하는 시간 선택 → 클릭 한 번
  • 전화 통화 없이 예약 완료

영어로 증상 설명부터 해야 하나 걱정했던 마음이
이 단계에서 많이 가벼워졌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거나 복잡한 절차가 부담스러운 분들께는
이 점만으로도 충분히 큰 장점이다.

긴장을 풀어준 진료, 그리고 치료 과정

병원에 들어서자
아이도, 나도 금세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었다.
차분하고 정돈된 공간,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상담이 큰 위안이 됐다.

아이 증상은
목이 불편하고, 코가 건조한 상태.

진료 후에는
아이 상태에 맞춰 여러 가지 치료를 함께 진행했다.
사진에 있는 기기들처럼
호흡기와 코, 컨디션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치료들이었고,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셔서 불안하지 않았다.

아이도 무서워하지 않았고,
울지 않고 끝까지 잘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부모로서는 그 자체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지금 당장 낫게 하는 치료’보다는
집에서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까지 함께 안내해 주셨다는 점이었다.

미국 소아과(Pediatrics) 치료과정
함소아한의원

비용에 대한 솔직한 기록

내가 가지고 있는 보험은 적용되지 않았다. (미리 문의해보는게 좋을 듯하다)
다만 진료 전, 비용 구조를 미리 설명해 주셨고
불필요한 검사나 과한 치료는 없었다.

치료와 약을 포함한 비용이었지만
미국 병원 기준으로 보면
왜 이 비용이 나왔는지 이해가 되는 구조였다.

무엇보다

  • 아이 상태를 충분히 설명해 주고
  • 집에서 쓸 수 있는 약과 관리 방법까지 정리해 주고
  • 불안한 마음까지 함께 덜어주었다는 점에서

이 방문은
‘비싼 병원’이라기보다
‘마음까지 같이 정리되는 진료’에 가까웠다.

함소아한의원 상비약 감기

Julia의 기록

미국에서 아이 병원 가는 일은
언제나 조금 더 마음을 단단히 먹게 된다.
언어도, 시스템도, 비용도 모두 낯설기 때문이다.

오늘은
아이 건강도 체크했고,
내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미국이라는 환경 속에서도
우리에게 맞는 방식으로
아이를 돌볼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한 하루.

낯선 땅에서 만난
익숙한 이름 하나가
이렇게 든든할 수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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