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 Calm #11 캘리포니아 생활비 미세 조정

$300 아끼는 3가지 일상 습관

작은 통제가 주는 큰 평화

안녕하세요, Julia입니다.

캘리포니아에 정착해 몇 달을 보내며 느낀 건 분명했습니다.
이곳은 여유로운 풍경과 달리,
의식하지 않으면 지출이 빠르게 불어나는 환경이라는 것.

특히 휴직으로 수입이 줄어든 지금은
얼마를 더 벌까보다
얼마를 내가 통제할 수 있는지
마음의 안정과 직결된다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큰 결심 대신
월 $300을 현실적으로 줄이는 생활 습관부터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침 햇살이 비치는 미니멀한 주방에서 시작되는 조용한 캘리포니아의 일상”

1. 습관 1: 마음까지 안정시키는 ‘장보기의 과학’

월 절약 효과: 약 $120

캘리포니아 생활에서
식료품비는 가장 자주 흔들리는 지출 항목입니다.

✔ 이전

  • 한 번 장보면 $180~$220
  • 계획 없이 마트 방문 → 간식·소스 추가
  • 결국 남거나 버리는 음식 발생

✔ 지금

  • 마트 분리 전략
    • H-Mart / Zion: 한국 식재료만 → 주 $40 내외
    • Trader Joe’s: 기본 식재료·간식 → 주 $50 내외
  • Costco는 월 1회만 방문 (규칙화)

➡️ 주당 약 $30 절약 × 4주
➡️ 월 약 $120 절약

Julia의 Tip
장보기 전 메뉴를 정리하면
돈보다 먼저 마음이 정리됩니다.
목록 없는 장보기는
불안한 소비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2. 습관 2: ‘생각 없이 나가는 돈’을 막는 자동결제 정리

월 절약 효과: 약 $80~$100

실제로 더 많이 새는 돈은
생활 속 자동결제였다.

✔ 점검 전

  • iCloud / Google 저장공간 업그레이드: $9.99
  • 아이들 교육·학습 앱: $19.99
  • Amazon Prime: $14.99
  • 소액 멤버십/툴: $5.99 × 2

👉 월 약 $60~$80, 의식 없이 빠져나감

문제는
아예 안 쓰는 것도 아니고,
지금 꼭 필요한지도 모르는 상태라는 점이었습니다.

✔ 점검 후: 기준 하나 세우기

저는 이렇게 기준을 바꿨습니다.

  • 매주 쓰는가? → 유지
  • 있으면 편한 정도인가? → 해지 또는 다운그레이드

그래서

  • 클라우드 용량 → 기본 플랜으로 조정
  • 아이들 앱 → 학교·도서관 리소스로 대체
  • Prime → 필요할 때만 재가입

➡️ 월 평균 $80~$100 절약

Julia의 Tip
자동결제를 정리하며 느낀 건
돈보다
내 생활을 다시 들여다봤다는 감각이었습니다.
편리함이라는 이름으로 넘기던 선택을
다시 내 손으로 가져오는 느낌은
꽤 안정적이었습니다.

3. 습관 3: ‘비용 제로’의 취미 생활 재발견

월 절약 효과: 약 $100

휴직 기간에 가장 조심해야 할 건
무료한 시간을
소비로 채우는 습관입니다.

✔ 이전

  • 카페 방문 주 3회 ($6 × 12 = $72)
  • 충동적인 클래스·워크숍 등록 ($40~$60)

✔ 지금

  • 공립 도서관 적극 활용
  • 동네 트레일 하이킹 주 2~3회
  • 집에서 공부 + 산책 루틴

➡️ 월 평균 $100 이상 절약

Julia의 Tip
가장 깊이 쉬었던 시간은
지갑을 열지 않았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쉼은 소비가 아니어도
충분히 깊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작은 통제가 이끄는 큰 삶의 변화

  • 장보기 조정: $120
  • 자동결제 정리: $80~$100
  • 비용 제로 취미: $100

👉 월 약 $300 절약

이 돈은
시험 준비 비용이 되고,
가족과의 작은 여행 자금이 되며,
무엇보다
내 삶을 내가 관리하고 있다는 감각을 줍니다.

재정적 평화는
큰 투자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오늘 내가 통제한
작은 선택들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