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 Calm #4 “지금 말고 내일 사보기”

(The Art of Waiting Before You Buy)

요즘은 예쁜 걸 봐도 바로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하지 않는다.
그저 하트만 눌러두고, 하루를 보낸다.
신기하게도 다음날이 되면 그 마음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걸 꼭 사야 해?”
스스로에게 그렇게 묻는 습관이 생겼다.

인스타에서 보고 예뻐서, 신기해서
아마존 장바구니에 담았지만 참은 날도 많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면,
‘정말 안 사길 잘했다’ 싶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절약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일이 아니라,
감정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
충동적인 순간을 지나면,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조금 더 선명해진다.

하루를 미루는 것,
그게 요즘 내 소비의 새로운 루틴이다.
천천히 사는 삶, 그 속에 마음의 여유가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