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 Calm #9 Mint 서비스 종료 이후, 나에게 맞는 재정관리 앱 찾기

— 미국 생활 8개월 차, 돈 관리 루틴을 다시 세우다

미국에 온 지 8개월째, 이제야 조금 생활이 자리 잡혀가요.
하지만 ‘돈 관리’만큼은 아직도 매달 새롭게 배워가는 중이에요.
한국에서는 자동이체만 잘 걸어두면 됐는데,
여기서는 신용점수·결제일·자동결제 구독이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조금만 방심해도 계획이 틀어지더라고요.

재정관리 mint 재테크

Mint 서비스 종료,
나에게도 찾아온 변화

미국 현지에서 가장 널리 쓰이던 개인 재정관리 앱 Mint
2024년 3월 23일부로 공식 종료되었어요.
처음 미국에 와서 재정관리 앱을 찾던 저도
한 번쯤 ‘Mint’를 설치해 볼까 고민했는데,
이미 서비스가 종료된 걸 알고 다른 대안을 찾아야 했죠.

그래서 저는 최근 새로 쓸 수 있는 무료 재정관리 앱들을 직접 비교해봤어요.
예산, 구독 관리, 신용 점수 확인까지 가능한 앱 중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3가지를 소개할게요.

1️⃣ Rocket Money –
자동결제 관리에 강한 앱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스트리밍 서비스나 보험료,
생각보다 많죠?
Rocket Money는 그런 구독을 한눈에 보여주고
필요하면 해지까지 대신해줘요.

💡 Julia’s Tip:
매달 1일을 **‘구독 점검의 날’**로 정해보세요.
몇 개만 정리해도 한 달 예산의 10~20%는 줄어듭니다.

2️⃣ Copilot Money –
Mint의 가장 자연스러운 대체 앱

카드와 계좌를 자동 연동해 지출 내역을 시각화해주는 구조가
Mint와 가장 비슷해요.
iPhone 사용자에게 특히 편하고,
AI가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 활용 팁:
주말 아침, 커피 한 잔 마시며 Copilot의 **‘Weekly Report’**를 보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한 주의 지출 흐름이 눈에 들어와요.

3️⃣ Monarch Money –
감정 기반 재정 관리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면서, 각 소비에 감정 태그를 붙일 수 있어요.
“이 소비가 나를 행복하게 했는가?”를 묻는 과정이죠.
단순히 돈을 아끼는 게 아니라, 나에게 맞는 소비를 알아가는 시간이에요.

💡 Julia’s Tip:
소비 항목마다 ‘필요함’ 대신 ‘만족도’를 적어보세요.
그 한 줄이 당신의 재정 습관을 완전히 바꿉니다.

Rocket copoliot monarch money 소비

결론 – 돈 관리도 결국 ‘마음 관리’

Mint의 종료는 불편함이 아니라 기회였어요.
남들이 쓰던 방식을 따라가기보다
이제는 내 삶의 리듬에 맞는 루틴을 직접 만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휴직 중이든, 다시 일을 준비 중이든,
**‘돈의 흐름을 아는 사람’**은 늘 중심이 흔들리지 않아요.
오늘부터 단 하나의 앱이라도 선택해서
당신의 새로운 재정 여정을 시작해 보세요.